Data literacy - 숫자에 가려진 맥락
2장 4절 | 그래프는 보여주는 게 아니라 숨기는 도구일 때가 많다회사 회의 시간, 팀장이 자료를 띄운다.PPT 8페이지에 딱 있는 그래프 하나.막대그래프 몇 개, 깔끔한 타이틀, 아래에 작은 글씨로 “월간 사용자 수 추이”라고 적혀 있다.선이 올라가고, 막대가 점점 길어진다.팀장이 말한다.“보시다시피, 꾸준히 우상향입니다. 좋은 흐름이에요.”그리고 발표는 그대로 넘어간다.그 순간, 우리는 저 그래프를 보고 자동으로 ‘아, 잘 되고 있구나’라고 생각한다.그런데, 혹시 그 안에 ‘지금 상황의 진짜 모습’은 빠져 있는 건 아닐까? 그래프는 ‘사실’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.하지만 실제로는 ‘선택’된 일부만 보여준다.**데이터는 수많은 수치와 지표, 범주, 시점, 조건으로 구성돼 있다.그 중에서 어떤 걸 ‘그..
2025. 4. 10.